아기와 나에게 어떤일이 생겼나요?

태아는 어떻게 자라고 있나요
태아의 길이는 약 6cm 정도이며 체중은 8~14g 정도이다. 태아의 얼굴은 점점 사람의 형태를 갖추어 간다. 눈도 얼굴 앞면으로 모아지고 있으며 양쪽 귀도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태아의 내장기관은 너무 빨리 발달하는 바람에 탯줄로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태아의 복부 부위에 자리를 잡아가고 콩팥은 방광으로 소변을 배출하기 시작한다. 태아의 신경은 빠르게 증식하고 있으며 시냅스가 형성되고 있다. 이제 태아는 자극에 대해 반사작용을 한다. 손을 빨기도 하고 임산부의 배에 자극이 가해지면 꿈틀거리기도 한다. 그러나 몇 주가 더 지나야 임산부는 태동을 감지할 수 있다.

임산부의 삶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요?
자궁은 골반 위로 팽창하고 있으며 자궁의 윗부분을 하복부에서 만질 수 있다. 아직 임부복이 필요하지는 않으나 허리가 두꺼워지는 것이 눈으로 확인된다. 이 시기에 위역류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위역류증은 호르몬의 변화와 신체 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가슴뼈 밑에서 목구멍 까지 쓰리는 증상으로, 음식을 먹거나 잠을 자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위역류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을 조금씩 먹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튀긴 음식과 매운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쌍둥이 임신
  • 쌍둥이 임신: 무엇이 위험한가?

    쌍둥이 임신이 위험하다고 들었는데 얼마나 위험합니까?
    이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큰 위험에 노출된 것은 아니다.

    유산할 확률이 얼마나 높은가요?
    아기를 두 명 이상 임신한 경우에는 염색체 이상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명을 임신했을 때보다 유산할 확률이 높다. 다태임신인 경우 임신 20주 이후에 태아 중 한명을 잃거나 출산 후 한 달 이내에 아기를 잃을 확률이 2배나 높다. 그러나 아기 중 한명을 잃어도 보통은 생존한 아기는 살아남는다. ‘사라지는 쌍둥이 증후군(vanishing twin syndrome)’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즉 임신 초기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다태임신임을 확인했는데, 이후에는 그 중 한명만이 생존하는 현상으로 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라지는 쌍둥이 증후군으로 잃게 되는 태아는 엄마의 몸으로 흡수되거나 유산되어 체외로 배출된다. 그러나 일반적인 유산과는 달리 하복부통증이나 출혈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쌍둥이를 임신을 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임신합병증으로는 무엇이 있나요?
    다태임신을 했을 때는 아기를 조산할 확률이 높다. 다음은 그 이외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 자간전증: 임신 때문에 유발되는 고혈압 질병이다. 쌍둥이를 임신한 전체여성의 10-20% 정도에게 나타나는데, 이것은 정상임신의 두 배가 되는 수치이다. 또한 나타나는 시기도 한명만 임신한 경우보다 빠르고 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 태반조기박리: 태반조기박리는 태반이 자궁벽에서 분만 이전에 일찍 분리되는 현상을 말한다. 다태임신을 한 여성에게 나타날 확률이 정상임신일 때보다 높기는 하지만 이것은 담배를 피우거나 영양소가 결핍된 임산부에게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영양소를 제대로 섭취하는 임산부에게는 나타나지 않는다. 태반조기박리는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고, 임신후기의 쌍둥이 유산과 출산 후 1개월 이내의 쌍둥이사망의 20%의 원인이 된다.

    - 태아발육지연: 쌍둥이 중 한명 혹은 두 명 다 제대로 발육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조산이나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 또한 다태임신인 경우 일반 임신보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 쌍둥이간 수혈 증후군(twin-twin transfusion syndrome): 이 증후군은 쌍둥이 중 한 명이 쌍둥이에게 공급되는 혈액을 가져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현상은 일란성 쌍둥이에게 일어나는 현상인데, 자주 발생하지는 않지만 한번 발생하면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 한 아기에게는 너무 많은 혈액이 공급되는 반면 다른 아기에게는 불충분한 혈액이 공급된다. 전에는 쌍둥이간 수혈 증후군이 발생하면 아기를 다 잃었지만 다행히 지금은 조기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생존률이 높아졌다.

    쌍둥이 임신 관련 문제들은 어떻게 다루나요?
    임신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다르다. 어떤 상태이든지 상관없이 임신 36주 이상이면 저체중아나 조산아를 출산할 확률이 떨어지며 위험 범위에서 벗어났다고 판단한다. 그 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약물치료나 입원조치, 요양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의사는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을 쌍둥이를 조산할 가능성과 비교하여, 쌍둥이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방법을 모색한다.

    건강한 아기들을 출산하기 위해 임산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쌍둥이 임신 합병증의 발생은 임산부의 생활패턴과는 무관하다. 그러나 쌍둥이 임신이라는 것을 일찍 알 수 있다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상하거나 조기발견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합병증이 발생할 것이라고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 영양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노력하고 의사의 조언에 따라 생활하면 된다.

먹어도 되는 음식과 음료
  • 임신과 카페인

    임신 중에는 카페인 섭취를 완전히 피해야 하나요?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임신한 후에도 적정량을 먹는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카페인 함유 음료를 마셔도 된다. 수년간의 논쟁 끝에 대부분의 연구가들은 카페인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확신하였다. 하루에 300mg 이하는 태아에게 해롭지 않다. 커피 2-3잔 혹은 콜라 6잔에는 카페인 300mg이 들어 있다. 그러나 커피의 농도에 따라 카페인 첨가량이 달라지고 컵의 크기에 따라서도 달라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보통 머그잔에 커피가 약 280g 정도 들어간다. 많은 여성들은 임신 중에는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거나 아예 먹지 않는다.

    임신 중에 커피를 많이 마시면 해로운가요?
    이 문제는 항상 미지수이다. 어떤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에 카페인을 300mg 이상 먹으면 유산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조산할 위험과 저체중아기를 출산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특히 이미 조산이나 저체중아의 위험이 높다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카페인을 500mg 이상 섭취하는 여성은 심박수와 호흡이 빨라지며, 출산 이후에도 더 많은 시간 동안 잠을 자지 못한다고 한다. 물론 이 연구결과들을 보고 단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하루에 커피 3잔 이하나 하루 전체 카페인 섭취량을 300mg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 양을 줄인다면 기분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카페인은 흥분제이기 때문에 많이 복용하면 심박동과 신진대사가 높아지며, 불면증과 신경증, 두통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소화액의 분비를 증진시키고 역류증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게다가 카페인은 이뇨를 촉진시켜 화장실에 더 자주 가야하며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임신이 진행될수록 체내에서 카페인이 분해되는 속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출산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임산부와 태아의 혈류에 흐르는 카페인양이 높아지며 카페인이 더욱 강력한 효과를 나타낸다. 철분이 부족한 여성들은 커피에 들어있는 페놀이라는 물질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면 안된다.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과 음료
    카페인은 커피나 차, 콜라, 초콜릿, 탄산음료, 건강음료 등에 들어있다. 또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감기약이나 알레르기약에도 들어있다. 커피나 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 함유량은 커피의 농도와 커피를 어떻게 끓였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다음은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료에 함유되어 있는 카페인 양이다.

    원두커피(일반 가정) 220g, 100-300 mg
    원두커피(전문점) 220g, 65-275 mg
    인스턴트 커피 220g, 50-190 mg
    에스프레소 56g, 40-70 mg
    카푸치노 56g, 40-70 mg
    디카페인 커피 220g, 1-8 mg
    차(brewed tea) 220g, 35-175 mg
    녹차 220g, 8-30 mg
    인스턴트 차 220g, 40-80 mg
    아이스 티 340g, 65-75 mg
    커피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1 cup, 8-85 mg
    탄산음료 340g, 30-60 mg
    핫초코 220g, 3-30 mg
    초코우유 220g, 2-7 mg
    초콜릿 28g, 1-15 mg
    다크 초콜릿 28g, 5-35 mg

    임신 중에는 카페인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임신하면 입맛이 변하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많은 임산부들이 커피를 마시려다 속이 울렁거려서 커피를 마실 수 없게 되기도 한다. 그래도 커피가 계속 먹고 싶다면 디카페인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원두커피나 콜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이 카페인 섭취를 한 번에 줄이는 것은 쉽지 않다. 카페인 섭취량을 서서히 줄이면 금단증상인 두통이나 피로감, 무기력감을 덜 느낄 수 있다.

필요한 영양소 섭취하기
  • 임신 중에 물은 얼마나 많이 마셔야 하나요?

    하루에 200cc 컵으로 적어도 6-8 컵의 물을 마셔야 하며, 가벼운 활동을 한 시간 할 때마다 200cc씩 더 마셔야 합니다. 물 대신 주스를 마셔도 되기는 하지만, 주스는 칼로리가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나 콜라, 차 같은 음료는 섭취되는 수분보다 배출되는 수분이 많게 하는 이뇨제이기 때문에 수분 섭취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수분은 건강한 임신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선, 물을 많이 마시면 탈수를 방지합니다. 탈수는 조산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수분은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태아에게 전달하는 매우 중요한 운송역할도 합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방광 염증이나 변비와 치질도 예방합니다. 만일 그냥 물맛이 싫다면 물에 레몬, 라임, 주스를 살짝 넣어 향을 바꿔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이 하루에 얼마나 물을 마시는지 확실하지 않다면 하루 분량을 물병에 담아두고 매일 그 분량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저는 과일이나 야채를 싫어합니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만일 산모용 비타민제(prenatal vitamin)을 먹고 있지 않다면 의사에게 문의하시고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용 비타민을 지시대로 먹으면 일반 식품에서 섭취할 수 없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일이나 채소를 싫어하는 산모라면 꼭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먼저 식품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임신 중에 영양의 균형이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건강한 임신생활을 위해서는 충분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여야 합니다. 다음 제시되는 제안들을 따르며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 해 보세요.

    전문가들은 하루에 다섯 접시 이상의 과일과 야채를 먹어야 임산부 자신과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채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중 세 접시는 ‘노란색 과일과 채소(애호박, 고구마, 망고, 말린 복숭아, 호박, 파파야 등)’를 먹고, 나머지 두 접시는 ‘다른 과일과 채소(사과, 바나나, 감자 등)’로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나 과일을 그대로 갈아 만든 주스를 마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야채를 주스로 마시면 섬유질 섭취량이 줄어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현미밥이나 도정하지 않은 통밀 빵 등의 식품을 섭취하여 부족한 섬유질을 보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섬유질은 적어도 하루에 2~30그램 정도는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임신 중 전유를 마셔도 되나요?

    임신 전에는 탈지우유를 마셨는데 임신한 후에는 전유로 바꿔야 하나요? 임신 중에 계속 탈지우유를 마셔도 되며 굳이 전유로 전환할 필요는 없다. 탈지우유와 전유의 차이점은 지방함유량인데, 임신 중에 지방을 섭취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다른 음식에서 필요한 양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을 것이다. 의사들은 하루 동안 필요로 하는 칼로리의 30% 미만의 양을 지방에서 섭취해야 한다고 권장한다. 그러므로 탈지우유를 매일 900g 정도만 마시고 기타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 임신에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임신중 운동
  • 임신 중 피해야 하는 운동

    임신 중에는 수상스키, 승마, 스노우보드, 스키, 서핑 등과 같이 임산부가 넘어질 수 있는 운동과 테니스나 자전거 타기와 같이 균형을 요하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쿠버 다이빙 같이 임산부에게 압력을 가하는 운동도 피해야 합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물 위로 떠오를 때 혈류에 태아나 임산부에게 위험한 공기방울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동반하는 워터슬라이드와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들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뜨거운 목욕이나 거품목욕은 임신초기라면 갑작스러운 체온상승으로 태아의 선천적 결손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피해야하는 활동입니다.

    경험에서 미루어볼 때, 임산부의 체력으로 감당하기 힘든 스포츠나 활동은 피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예를 들어 임신 전에 조깅을 하지 않았다면 임신 후에도 조깅을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체력유지를 위해 걷는 운동이나 수영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임신하기 전에 운동을 많이 했더라도 조산이나 태아 성장장애 등의 임신합병증의 위험이 있다면, 임신 중기 이후로는 운동량을 줄여야 합니다. 담당의사가 각각 임산부에게 맞는 운동 계획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편집자의 한마디 : 대부분의 태아학자들은 임산부에게 충돌이나 낙하 가능성이 있는 스포츠를 피할 것을 권합니다. 임신을 하면 무게 중심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균형을 잡기 어려우며, 평상시에 하던 활동을 할 때에도 쉽게 넘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임산부가 자전거를 잘 타서 넘어질 확률이 매우 적다 하더라도, 일단 한 번 넘어지면 조산, 태반파열, 유산과 같은 막심한 결과가 초래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활동의 위험성은 임신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와 해당 운동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 임신중에 요가를 해도 되나요?

    요가는 무리한 자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임산부에게 유익합니다. 요가를 하면 호흡이 안정되고 몸을 편하게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임신, 분만, 출산 후 엄마의 역할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주의사항 몇 가지를 따라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 임신4개월에 이후에는 똑바로 누워 운동을 하면, 자궁으로 피가 흐르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그런 포즈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자주: 모든 전문가가 이 주장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여성들은 임신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도 등을 바닥에 대고 눕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자신의 신체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만일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웠는데 어지럽거나 숨이 가파르면 옆으로 돌아눕는 것이 좋습니다.)

    * 근육, 특히 복부 근육을 심하게 스트레칭 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임신 중에는 자궁이 잘 팽창되도록 하는 호르몬 ‘릴렉신’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근육과 결합조직이 더 쉽게 파열되고 손상되게 만드는 작용을 합니다.

    * 기립 포즈를 취할 때는 발꿈치를 벽에 대거나 의자를 이용하여 균형을 잡도록 합니다. 넘어지면 임산부나 태아에게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할 때에는 등이 아닌 둔부부터 숙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가슴뼈와 치골간에 최대한 많은 거리를 확보해야 호흡하는 데 곤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가슴과 허벅지의 앞 부위를 스트레칭 할 때에는 골반을 바로 세우세요.

    * 앉아있는 자세에서 앞으로 구부려야 할 때, 발에 수건을 걸고 양쪽을 잡습니다. 둔부부터 구부리고 가슴을 들어 복부를 압박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몸을 뒤트는 포즈를 연습할 때는 어깨와 등으로부터 뒤틀어서 복부에 압력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자신의 신체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만일 조금이라도 불편하다면 그 즉시 멈춰야 합니다. 각 포즈를 자신의 신체 변화에 맞춰 나가세요. 만일 특정 포즈의 위험성을 확인해 보고 싶으면 의사나 임산부 요가 전문가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과 스타일
  • 임부복 선택

    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기대되지만 멋진 옷을 포기하고 펑퍼짐한 임부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이 싫을 수도 있다. 하지만 옷 입는 방범을 조금만 바꿔도 멋쟁이 임산부가 될 수 있다. 일단 임신전과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으면 된다. 평소에 검정색 옷을 즐겨 입고 기분이 좋다면 임신한 후에도 검정 옷을 입으면 된다. 임신했다고 꼭 핑크색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만일 무늬가 있는 옷보단 민무늬 옷을 좋아한다면 민무늬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임부복을 사기 전에 빌린다.
    임부복은 다른 옷들에 비해 비싼 편이다. 특히 몇 달동안만 입을 것을 생각한다면 임부복은 상당히 비싼 것이다. 따라서 먼저 임신한 친구나 친척들의 옷을 빌려 입는 것도 좋고, 또한 많이 빌려 입을수록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임부복 구입 tip: 중간 사이즈의 옷을 구입한다.
    일반적으로 옷이 너무 끼지만 임부복을 입을 정도로 배가 부르지 않은 경우에는 평상시에 입는 사이즈보다 한두 사이즈 더 큰 옷을 구입한다. 임부복을 너무 일찍 사면 처음 입을 때는 너무 크고, 임신이 진행되면 금방 작아지기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거나 돈을 낭비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럴 때 중간 사이즈의 옷을 사 놓으면 임신초기에는 물론 출산 후에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한다.

    자신의 몸매를 가리려고 하지 않는다.
    예전의 임산부는 자신의 팽창하는 배와 가슴을 큰 옷으로 가리려고 했다. 그러나 현재 임산부들은 몸에 딱 맞는 옷을 선호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것이 훨씬 예쁘다

    약간의 노출이 있어도 예쁘다.
    다리가 예쁘다면 짧은 치마를 입어 다리를 들어내고, 팔이 예쁘다면 나시를 입어 팔을 들어낸다. 살짝 가슴 쪽이 파인 옷을 입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임신했다고 자신의 몸매를 다 가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한 가지 색을 입는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같은 색의 옷을 입었을 때 더 멋져 보인다. 대신 스카프나 스웨터, 여러 가지 장신구를 이용하여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옷을 겹쳐 입는다.
    임신 중에는 일반인 보다 신진대사가 20% 증가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추워서 덜덜 떨고 있다고 하더라도 임산부는 덥다고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추운 날에는 스웨터나 터틀넥, 가디건 속에 티나 폴로를 입어서 덥다고 느끼면 하나씩 벗는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겹쳐 입으면 패션과는 동떨어진 모습이 되므로 많이 겹쳐 입지 않는다.

    큰 신발을 신는다.
    임신 중에는 발이 50-100% 정도 커진다. 또한 임신호르몬인 릴랙신의 분비로 발에 있는 관절을 포함한 신체의 모든 관절이 느슨하게 되며 균형 잡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 따라서 하이힐을 피하고 낮고 편한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허리를 구부려 신발끈 묶기가 힘들기 때문에 끈이 없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액세서리를 사용한다.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훨씬 더 돋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간단한 검정 드레스를 입더라도 드레스에 부착되어 있는 목걸이 대신 예쁜 실크 스카프를 착용하면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액세서리는 구입해 두면 아기를 출산한 후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분을 좋게 하는 옷 한 벌은 장만하자.
    대부분의 임산부들은 외출이 많지 않아 외출복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못하는 데, 그래도 오랜만에 갖는 신랑과의 외출, 시댁이나 친정 식구들과의 모임, 명절 등을 대비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멋진 옷이나 정장 한 벌쯤은 갖추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이 옷은 기분이 안 좋을 때, 입고 외출해서 기분을 환기시켜줄 수도 있다.

임신중 여행하기
  • 백신 주사를 맞아도 되나요?

    백신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임산부는 일반적으로 수두,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과 같은 생백신(live vaccine)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생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태아나 임산부가 바이러스를 통해 질병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질병관리 예방 센터(CDC)에 의하면 생백신을 실수로 놓아 태아가 해를 입은 경우는 없다고 하지만, 이는 매우 제한적인 정보이며 임산부는 항상 조심해야 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여전히 주의해야 하는 사항이다. 그러나 A형 간염, B형간염, 파상풍과 같은 질병 예방용 백신은 임산부에게 안전하며, 만약 그런 질병에 걸릴 위험에 처해 있다면 미리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주사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CDC는 임신 중기나 후기인 모든 여성이 독감접종을 받는 것을 권하고 있다.

    여행을 가든 그렇지 않든 간에 자신의 면역상태를 확인하고 임신 3개월 이전에 필요한 접종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독감예방주사는 매년 바뀌기 때문에 임신 중에 받아야 한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로 심각한 질병이 만연한 곳에 가야 한다면, 백신을 맞는 것과 병에 걸릴 가능성 중에 어떤 것이 덜 해로운지 의사와 상의를 하고 결정을 해야 한다.

    결론은 질병감염의 위험성이 높고 임산부에게 위험한 예방접종이 요구되는 곳이라면 가지 않는 것이 최상책이다. 그런 국가들은 대체로 의료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음식과 물 또한 위생적이지 않다.

  • 공항의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도 되나요?

    공항의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도 되나요?공항에서 여객들은 반드시 저주파 전자파를 내보내는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여야 한다. 전기를 이용하는 모든 제품은 전자파를 방출한다. 하지만 금속 탐지기는 적은 양의 전자파를 발생하며, 이와 같이 적은 양의 전자파에 노출되어도 임산부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속 탐지기와 엑스레이기를 혼동한다. 그러나 공항에서 사람에게는 엑스레이를 사용하지 않으며, 짐에만 엑스레이 검사를 적용하는데, 이때 방출되는 전자파의 양은 치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을 때 방출하는 정도로 약하다.

  • 소화불량에 대처하는 방법

    임신초기에 대량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면 전신의 평활근(민무늬근, 심장조직을 제외한 모든 내장조직이 민무늬근이다.) 조직이 풀린다. 그 결과 위장내의 근육도 풀리게 되는데 따라서 고창증이 생기고 소화가 잘 안되며 속이 거북하게 된다. 특히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임신 중에 어느 정도의 소화불량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서 강도나 빈도를 줄일 수는 있다.

    - 허리나 배를 꽉 조이지 않는 느슨하고 편한 옷을 입어라. - 하루에 세끼를 통해 많이 먹는 대신 조금씩 자주 먹는다. 그리고 천천히 음식을 꼭꼭 씹어서 먹는다.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피해라. 즉 탄산음료, 술, 가공된 고기, 맵거나 강하게 양념된 음식과 튀기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담배를 끊어라. 또한 적절히 체중을 늘리고 유지해라.

    다른 tip
    -몸을 숙일 때 허리를 구부리는 대신 무릎을 구부려라. -식사 후 적어도 한 시간이 지난 후에 누워라. -베개로 윗몸을 받치고 자라. -저염분 제산제를 복용해라. 불쾌감이 지속되면 의사에게 조언을 구하라.

  • 온도나 고도가 변화면 입덧이 심해지나요?

    고도나 온도가 상승하면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도가 극심하게 높은 스키장이나 더운 열대 지방에 놀러가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그러나 3-5일 정도가 지나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돼서 불쾌감이 없어질 것이다. 현지의 빠른 적응을 위해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임산부가 고도가 높은 지역이나 더운 지역에 있을 때에 탈수증상이 더 빈번이 나타나며, 입덧을 해도 탈수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임산부라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수분은 아기에게 영양분을 전달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만일 두통, 불쾌감, 메스꺼움이 악화되거나 지속되는 경우 고도가 낮은 지역이나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만얀 임신합병증의 위험이 있다면 출산 후로 여행을 미루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임신하면 멀미를 더 하게 되나요?

    임신이 멀미를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전에 멀미를 하지 않았는데 임신한 후에는 멀미를 자주 하게 된다면 멀미가 아니라 입덧일 수 있습니다. 멀미와 입덧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신기하게도 만일 임신 전에 멀미를 했었다면 임신 중에 입덧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왜 그런지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만일 계속 속이 메스꺼운데, 차로 이동할 때만 구토증상을 보인다면 멀미와 입덧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멀미는 사람들이 자동차, 비행기, 혹은 배로 여행할 때 자주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우리 몸의 내이, 눈, 피부, 근육, 관절 등의 신경은 신체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는데, 각각의 부위가 다른 뇌에 각각 다른 신호를 보낼 때 멀미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어 내이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눈은 멈춰있다고 생각하면 속이 메스꺼워지고 그 결과 구토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멀미를 피하기 위해서는 앞좌석에 앉고 창문을 열어 공기가 통하게 하고 멀리 초점을 맞춰라. 비행기를 탔을 때는 가장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개 위의 좌석을 달라고 해라. 배를 탈 때는 갑판에 있고 지평선을 응시하여라. 출발전에 과식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대신 이동 중에 가볍고 지방이 적게 함유되어 있는 간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아직 연구결과가 미비하기는 하지만 지압 팔찌를 이용하는 것이 멀미와 입덧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만일 메스꺼움과 구토증상이 지속되면 B6 보충제를 섭취하면 된다. 하루에 10-25mg 씩 번만 복용하며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종합비타민제에 B6가 얼마나 들어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 임신 중의 여행에서 불편함을 줄이는 방법

    여행 중 소화기능장애, 장에 가스가 차는 문제, 위 식도 역류증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요?
    여행 중에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외식을 많이 하게 될 것이고 빨리 먹어야 하기 때문에 기름기가 많은 패스트푸드나 익숙하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여행을 하면 소화기능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가 더 악화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신 후 소화불량문제로 고생한 적이 있었다면 여행할 때 다시 그 문제가 발생할 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여행 중 소화불량 문제 발생빈도와 강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 먼저 편하고 헐렁한 옷을 입으세요. 허리나 복부가 꽉 조이는 옷을 입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 하루 3끼를 많이 먹기 보다는 조금씩 자주 드세요. 그리고 천천히 많이 씹으며 식사하세요. - 잠을 자기 직전에 식사를 하지 마세요. 2-3시간 정도를 시간을 두고 음식물을 잘 소화 시키시고, 잘 때는 여러 개의 베개를 겹쳐 깔고 누우세요. - 위장에 해로운 음식과 음료를 피하세요. 즉, 탄산음료, 술, 카페인, 초콜릿, 감귤류나 토마토, 겨자, 식초와 같은 고산식품(high-acid food)이나, 가공된 고기, 민트, 맵거나 자극적이게 양념된 식품, 튀기거나 지방이 많이 포함된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담배는 절대로 피우지 마세요. 이것은 이미 임신하기 전에 그만두어야 하는 습관입니다. - 담당의에게 제산제 복용에 대해 미리 문의 해 두세요.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제산제는 임신 중에 복용해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행 전 미리 의사와 상담 해 두는편이 여러모로 안전합니다.

    여행 중 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행 중에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외식을 많이 하게 될 것이고 빨리 먹어야 하기 때문에 기름기가 많은 패스트푸드나 익숙하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여행을 하면 소화기능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가 더 악화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임신 후 소화불량문제로 고생한 적이 있었다면 여행할 때 다시 그 문제가 발생할 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여행 중 소화불량 문제 발생빈도와 강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피곤하지 않을 수 있는가?
    임신 중에 피곤한 것은 당연한 것 입니다. 태아를 키우기 위해 임산부의 몸은 이미 초과근무(overtime)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거기에다 여행까지 하게 되면 차를 타며 누적된 피로감과 여러 가지 변화된 상황에 적응해야 하므로 더욱 피곤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휴가 중에 임산부는 평상시에 즐기던 활동을 하되 좀 더 안전성을 생각해야 하고 많은 것을 하려고 일정을 너무 빠듯하게 잡아 무리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계획을 최대한 간단히 세우고 여러곳을 다니기 보다는 한 곳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여행을 생각해보세요. 낮잠을 자는 것은 탈진을 피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숙소에서 다리를 올려놓고 눈을 감고 잠깐동안 잘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습니다. 만일 푹 잘 시간이 없다면 적어도 가끔씩 다리를 높이 올려놓고 쉬도록 하세요.

    밤에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집에서와 비슷한 시간에 잠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당신의 여행지가 한국과 시차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낮에 되도록이면 밖에서 시간을 보내어 여행지에 자신의 신체리듬을 맞추어야 합니다. 낮에 가볍게 운동을 하거나, 잠들기 전 따듯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한밤중에 화장실에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잠 자기 2시간 전부터 음료 등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유도하기 위해 따뜻한 우유 한잔 정도는 괜찮아요. 저녁식사를 기름기가 적은 음식으로 가볍게 하면 소화불량이나 위식도 역류증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옆으로 누워 무릎사이에 베개를 놓는 것은 임산부가 가장 편하게 잘 수 있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시트등을 깔아 윗 몸을 살짝 높게 하면 역류증의 발생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임산부 여행자의 현명한 8가지 전략

    1) 스트레스를 줄이세요
    임신 중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9개월 동안 집에서 꿈쩍도 안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고, 또 너무 재미도 없겠죠? 계획을 세워서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여행시에도 문제없이 여행의 기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하려면 먼저, 미리 철저하게 준비하세요. 기내에서는 화장실 근처에 자리가 배치되도록 하고, 출입이 편한 방이나 특별식을 숙소에 미리 예약해 둡니다. 그리고 짐은 최대한 줄이고 끌거나 밀 수 있는 가방을 사용하시고, 가벼운 가방도 따로 준비하세요. 그래야 만약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더라도 문제없이 짐을 갖고 이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내용 가방에 MP3나 작은 책을 챙겨두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공항이나 기차역,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시간은 넉넉히 잡으세요. 마지막으로 당신을 힘들기위해 애써서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즐겁게 여행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2) 에너지를 아끼세요
    임신을 했다고 활동적인 휴가를 보낼 수 없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임신 후라도 전에 즐겨왔던 하이킹, 연극관람, 외식 등의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 전보다 훨씬 빨리 지치기 때문에 전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되며, 스케줄 중에 쉬는 시간을 꼭 넣어야 합니다. 중간중간 목욕을 하고, 낮잠을 자고, 다리를 높이 올린 채 조용히 푹 쉰다면, 그리 많이 힘들지 않을 것입니다.

    3) 똑똑하게 먹고 마시세요
    임신 후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사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그 이전보다 두 배로 더 중요합니다. 그러나 여행을 하게 되면 제 때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방에 견과류, 마른 과일 또는 저지방 치즈가 함유된 크래커 같은 간식을 충분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비행기를 탄다면, 먹고 싶은 과일이나 채소 등 특별식을 미리 주문 해 둘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병을 들고 다니면서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내에서는 쉽게 탈수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신선한 과일과 채소, 그리고 양질의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어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이 잘 잡힌 식사를 찾아서 해보세요. 해외여행시 물이 깨끗하지 않은 곳을 여행 할 수도 있는데, 이 때에는 조리하지 않은 채소와 껍질이 얇은 과일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몸에 좋고 열량을 공급해 주는 간식거리와 물병을 가방에 들고 다니세요. 만일 규칙적으로 식사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음식냄새를 견딜 수 없다면, 하루에 5-6번 정도 조금씩 시도해 보세요.

    4) 여행 중에는 항상 화장실에 갈 준비를 하세요
    임산부는 임신하기 전보다 화장실에 3~4번은 더 가게 됩니다. 하지만 여행 중에는 괜찮은 화장실을 찾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기내 화장실은 좁고 공동 화장실은 위생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깨끗한 화장실을 발견한다면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얼마동안 가지 못할 지 미리 계산하세요. 임신중에는 소변을 참기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화장실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경우 이동시간을 계산할 때, 화장실에 자주 들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휴지 또는 물티슈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비행기나 기차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화장실에 가기 쉬운 자리를 선택하세요. 기내에서는 가장 앞이나 뒷자리가 화장실에서 가깝습니다. 쉽게 벗을 수 있는 옷을 입으면 급할 때 빨리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멜빵바지처럼 위 아래가 붙어 있는 옷보다는 블라우스와 치마나 바지 차림이 편할거에요.

    5) 다리와 발은 편하게 하세요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다리와 발목이 붓고 다리가 저리게 됩니다. 오랫동안 차를 탔을 경우 한 시간 반에 한 번씩은 차를 잠시 멈추고 걸어다니세요. 만일 옆자리가 비어 있다면, 다리를 올려두고 쉬면 좋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에는 신발을 벗고 두꺼운 양말을 신으시고, 발밑의 짐 위에 다리를 올려놓으세요. 신발을 신든 벗든 상관없이 발은 붓게 되기 마련입니다. 되도록 고무줄이 들어있거나 하여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편한 신발을 신으세요. 임신을 하면 혈액순환에 무리가 가게 되어 혈전증이나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임산부가 장시간 앉아있으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더 큽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통로를 천천히 걸어다니거나, 자동차로 여행하는 경우에는 매시간 차에서 내려 걷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리부위를 스트레칭 할 때에는 발 뒤꿈치를 먼저하고, 발을 구부려 종아리 근육을 풀어줍니다. 앉아있을 때에는 자주 발목을 돌리고 발가락을 움직여 주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가 있는 사람은 임부용 고탄력 스타킹을 신어 다리의 붓기와 통증을 줄이도록 하는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행하는 임산부가 편한 신발을 신는 것처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 신발은 발바닥 모양대로 발에 편하게 맞는 신발로, 이는 통증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바닥이 좀 두툼하며 미끄럼 방지 밑창이 부착되어 마찰력이 있고 걸음을 지탱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에어로빅화는 매우 좋은 신발이며, 스트랩, 하이힐이나 슬리퍼는 임산부가 피해야 하는 신발입니다. 여행할 때는 여분의 신발 한 켤레와 깔창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편한 신발이라도 왠지 불편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예방접종에 대해 미리 알아보세요
    자신의 면역상태에 대해 알아보고 임신 3개월 전에 필요한 접종을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는데 심각한 질병이 퍼져있는 지역에 가야 한다면, 백신을 맞는 것과 병에 직접 걸릴 확률 중 어떤 것이 덜 해로운지 의사의 조언을 얻고 결정을 해야합니다. 임산부는 일반적으로 수두, 홍역, 유형성 이하선염, 풍진과 같은 생백신(live vaccine)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태아나 임산부가 바이러스를 통해 질병에 감염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미국의 질병관리예방센터에 의하면 생백신을 실수로 맞아 태아가 해를 입은 경우는 없다고 발표했지만, 정보는 항상 제한적이기 때문에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A형 간염, B형 간염, 파상풍 같은 질병 예방용 백신은 임산부에게 안전하며 그런 질병에 걸릴 위험에 처해 있다면 미리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결론은 만일 여행지를 바꿀 수 있다면 질병감염의 위험성이 높고 그 질병의 예방접종 자체가 임산부에게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국가에는 가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그런 국가은 의료시설의 질이 떨어지고 음식과 물이 위생적이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7) 이스트 감염을 방지하세요
    가면 상황이 더 심각해집니다. 진균 미생물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환경에서 번성하기 때문입니다. 진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면 속옷처럼 가볍고 헐렁하며 공기가 통하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꽉 끼는 청바지나 바지는 입지 않는 것이 좋으며, 떠나기 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의사와 상담하고 항-진균제를 미리 구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8) 위험한 활동을 피하세요
    임산부가 넘어질 수 있거나 임산부에게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스포츠는 피해야 합니다. 즉 스키, 수상스키, 서핑, 승마, 아이스 스케이트 등을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스쿠버 다이빙과 같은 스포츠는, 부상할 때 혈류에 위험한 기포가 생기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워터 슬라이드(water slide)나 많은 놀이공원 기구도 역시 착륙시 충격이 가해지고 갑작스런 움직임을 하게 되므로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임신 초기의 체온상승은 선천적 결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뜨거운 온천이나 찜질 또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휴가 때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구경만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만일 임산부가 건강한 여성이고 임신 전에도 운동을 하던 사람이라면 임신한 후라 할지라도 전에 했던 활동들을 가벼운 선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임신이 얼마나 진행되었으며 자궁내의 환경이 어떠한지 또는 해당 스포츠를 얼마나 잘 하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걷기, 잔잔한 물에서의 수영, 헬스장에서 고정된 자전거 타기, 요가 등은 해도 되며 천천히 조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단, 임신 전에도 조깅을 즐겼었다면) 임신 초기에는 문제가 되지 않던 운동이더라도 임신후기에는 위험에는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미리 자신의 운동 계획에 대해 의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위험성이 높은 임신인 경우 운동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 직장과 임신

    임신기간 중에 계속 일해도 되나요?
    만일 임산부가 건강한 여성이고 문제가 없는 정상 임신이라면 또 안전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면, 출산예정일이 다가올 때까지 일해도 상관없다. 그러나 임신 후기에 들어서면 임산부는 쉽게 지치고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출산예정일 1-2주 전에는 출산휴가를 내고, 그 기간을 출산 전 마지막 기간으로 휴식과 출산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태아가 태어난 후에는 한 동안 자기시간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육체적으로 힘든 노동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육체적으로 힘든 노동을 하는 여성들은 임신 중에 업무를 조절해야 한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장기간 서있고 오랫동안 일해야 하는 등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여성들은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고혈압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한다. 덜 힘든 업무로 전환하는 것이 좋지만 전환이 불가능하다면 가끔씩 병가나 휴가를 내서 피로를 줄이고, 임신 후기에 들어서면 업무시간을 줄이거나 서있는 시간을 줄여나가야 한다. 일하면서 중간 중간에 많이 쉬고, 의사에게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설명을 하고 노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유해물질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만일 임신에 유해한 물질을 다루는 일을 하고 있다면 직장을 옮겨야 한다. 납이나 수은 같은 중금속, 유기용매나 생물학적인 치료제(biologic agents)와 같은 화학물질, 방사선 등의 물질은 기형발생물질로써,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 임산부가 이러한 물질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유산, 조산, 태아의 구조적 기형이나 비정상적인 태아 발달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컴퓨터 칩 생산 공장, 세탁소, 고무 공장, 수술실, 사진인화실, 고속도로 요금소, 도자기 공장, 조선 공장 등에서 일할 때 기형발생물질에 쉽게 노출된다. 일단 고용자에게 일터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유해물질에 대해 정보를 구한다. 그러고 나서 유해물질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좋다.

    직장과 임신합병증
    임신 중에 다음과 같은 임신합병증이나 문제가 있는 경우, 근무시간을 단축하거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

    - 조산의 위험이 있는 경우(여기에는 쌍둥이나 다태임신을 한 여성도 포함이 된다)
    - 고혈압이 있거나 자간전증의 위험이 있는 경우
    - 자궁경부 기능부전이 있거나 임신후기에 유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
    - 태아가 제대로 발달하고 있지 않은 경우

    직장에서 입덧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임신 중인 여성의 70%는 메스꺼움이나 구토증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런 증상은 일하고 있을 때에도 나타날 수 있다. 입덧이 심한 사람들은 자신의 자리에 항상 수건과 물을 준비해 두고 화장실에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두어야 한다. 직장동료나 상사에게 도 임신사실을 알려 최대한 양해를 구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까?
    아무리 육체적으로 편한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임신 중에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 가끔씩 휴식시간을 갖는다. 2시간에 한번 정도 쉬는데, 만일 서있었다면 다리를 높이고 쉬고, 앉아있었으면 일어나서 걷는다. 이렇게 하면 다리와 발목의 붓기가 가라앉는데 도움이 되고 불편함도 줄어든다. 또한 아침에 일어날 때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여 등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 편한 신발과 느슨한 옷을 입는다. 또한 임산부용고탄력 스타킹을 착용하면 붓기를 줄이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물을 많이 마신다. 자리에 큰 겁을 두고 자주 채워 마시며 화장실에 가야 하는 경우에는 참지 말고 바로바로 간다.

    - 규칙적인 식사를 해도 체중이 늘지 않는 경우에는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먹는다. 점심식사를 할 때에도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이때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짜면 변비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임신한 여성에게는 팔목관절증후군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업무를 줄이고 일하는 환경이 최대한 편하도록 해야 한다.

    -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인다. 만일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없다면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스트레칭이나 깊게 숨쉬기 운동, 산책 등은 스트레스를 다루는데 도움이 된다.

    - 자주 휴식 시간을 갖는다. 육체적으로 힘든 일일수록 일하는 시간외에는 육체적인 노동이나 활동량을 줄여야 한다. 만일 너무 피곤하다면 가끔씩 병가를 내고 쉬거나 한 두 시간씩 쉬는 것도 좋다. 집중이 안 되면 점심시간에 잠깐 낮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시간외근무는 하지 않는다. 특히 육체적인 노동을 많이 요구하는 업무라면 시간외근무를 피해야 한다.

    -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들인다. 직장동료들이 도움을 주려하면 기분 좋게 받아들인다. 임산부를 도와주려고 하는 직장에서 일하는 것은 운이 좋은 것이다. 임신기간은 인생에 몇 번 찾아오지 않는 드물면서도 특별한 시기이기 때문에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전에 임신한 경험이 있는 동료들에게 어떤 면에서 조언을 구해야 하나요?
    어린 아기를 키우고 있는 동료나 자신보다 먼저 임신한 동료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음은 직장동료들에게 할 수 있는 질문들이다.

    - 출산휴가를 어떻게 냈었나?
    - 직장에 임신 알렸을 때 직장상사와 동료들의 반응은 어떠하였는가?
    - 임신 후기에 업무량과 피곤함을 어떻게 감당하였는가?
    - 정신이 멍해질 때 어떻게 했는가?
    - 직장에 부모들을 위한 모임이 있는가?
    - 가사와 일을 어떻게 병행하고 있는가?
    - 임신하고 직장에서 일할 때 가장 재밌거나 창피했던 상황은 무엇이었나?

    직장상사가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부하직원의 임신을 잘 이해하지 못하며 배려해 주지 않는다. 심지어는 임신한 부하직원을 차별 대우하는 사람들도 있다. 임신으로 인해 일을 할 수 없다면, 직장상사는 임산부를 일시적인 장애가 생긴 사람쯤으로 생각할 수 있다. 직장상사에게 임산부의 입장을 배려해 줄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임산부는 임산부를 배려하지 않는 상사와 함께 일을 해야 한다면 그 직장에서 계속 일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할 것이다.

임신 합병증
  • 자궁 외 임신

    자궁 외 임신이란 무엇인가요?
    수정란이 자궁 밖에 착상하는 경우를 말하며, 임산부 50명 중 한 명은 자궁 외 임신입니다. 수정란은 나팔관을 통해 자궁 내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만약 나팔관이 손상되었거나 막힌 경우에는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하지 못하고 나팔관에 착상하여, 그곳에서 발육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자궁 외 임신이 나팔관에서 일어납니다.
    수정란이 난소, 자궁경부, 복부, 심지어는 제왕절개부위에 정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문 경우로 자궁 외 임신이 자궁 내 임신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헤테로토픽 임신이라고 부릅니다. 체외수정과 같은 임신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더욱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자궁 외 임신일 경우 태아를 자궁 내로 이식할 방법은 없으며, 임신을 중단하는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만일 자궁 외 임신을 미리 발견하여 치료하지 못한다면 태아는 나팔관에 손상을 줄 정도로 자라게 되고, 그 결과 심한 복부 통증과 출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 나팔관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도 있으며, 심한 내부 출혈을 동반하기도 해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산모의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대부분의 자궁 외 임신은 미리 발견됩니다.

    자신이 자궁 외 임신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자궁 외 임신은 모든 여성에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 난관결찰술(불임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과하고 임신한 경우

    - 난관결찰을 풀거나 난관결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팔관 수술을 한 경우
    제왕절개나 난소 포낭이나 유섬유종을 떼어내는 등의 복부 또는 골반수술을 한 경우에도 위험확률이 미약하나마 있다.

    - 전에 자궁 외 임신을 한 경험이 있는 경우

    - 임산부의 어머니가 임산부를 임신했을 때 DES 약을 복용한 경우
    DES란 인조 에스트로젠인데 예전에는 유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복용하였다. 그러나 1960년대에 암을 유발하고 불임과 유산의 원인임이 밝혀졌다.

    - 자궁 내 장치(intrauterine device, IUD)를 투입했으나 임신한 경우
    IUD를 투입했을 때 99%의 경우에는 피임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IUD를 투입하고도 임신한 경우에는 자궁 외 임신일 경우가 높다. IUD가 자궁 외 임신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것을 자궁 외에 착상하는 것보다 더 잘 방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에 IUD를 사용했다면 자궁 외 임신을 확률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

    - 프로게스틴 호르몬 피임제를 복용했는데 임신했을 때
    IUD와 마찬가지로 이런 약품이 자궁 외 임신을 촉진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한 경우 자궁 외 임신일 확률이 높다.

    - 생식기관의 상부에 염증이 발생하여 나팔관이 손상되었을 때
    이런 경우를 골반 내 염증 질환(PID)이라고 부른다. PID는 보통 임질이나 클라미디아와 같은 성병에 의해 발생한다. 골반 내 염증 질환에 걸려도 밖으로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고, 자신이 걸렸다는 사실을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성병을 갖고 있다면 PID에 걸렸을 확률이 높다.

    - 불임 때문에 치료받거나 검사 받고 있는 중일때
    불임은 손상된 나팔관 때문에 발생한 확률이 높다.

    또한 나이 많은 여성들은 자궁 외 임신을 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몇몇 연구에서도 밝혀졌듯이 규칙적으로 담배를 피우거나 질 세척을 하는 경우에도 자궁 외 임신을 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 외 임신의 증상은 어떤가요?
    자궁 외 임신은 보통 임신 6~7주쯤에 발견됩니다. 그러나 증상은 임신 4주부터 나타납니다. 하지만 어떤 산모들은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못하고 처음 초음파를 찍을 때 발견하기도 합니다.
    자궁 외 임신이 보이는 증상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고, 임신기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자궁이 파열되었는지 여부에 따라서도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궁이 이미 파열되었다면 응급상황입니다. 파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궁 외 임신일 기미가 조금이라도 보이면 바로 검진을 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열은 경고 없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궁 외 임신은 임신 자가진단 시약에 언제나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임신 자가진단에 임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바로 병원에 가봐야 합니다.

    다음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 복부나 골반에 통증이 있거나 이상한 경우
    갑작스러우며 지속적이고 심할 수도 있지만 초기에는 가볍고 간헐적일 수도 있습니다. 통증을 한 쪽에서만 느낄 수도 있고 복부나 골반 모든 부위에서 느낄 수도 있으며, 구역질이나 구토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 질에 반점이나 출혈이 발생한 경우
    만일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몰랐다면 처음엔 가벼운 생리로 여길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출혈액의 색은 붉거나 마른 피처럼 갈색 빛을 띠기도 하며, 출혈이 지속되기도 하고 간헐적이기도 하며, 양이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습니다.

    - 배변중이나 기침할 때, 혹은 평상시에도 통증이 심할 경우

    - 누었을 때 어깨에 통증이 있는 경우
    배가 아프거나 출혈이 있는 것은 많은 질병의 증상일 수 있지만, 특히 누웠을 때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면 자궁 외 임신이 발생하고 그 결과 파열되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어깨가 아픈 이유는 내부 출혈 발생 시 어깨부위의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 빠르고 약한 맥박, 끈적끈적한 피부,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있을때
    나팔관이 파열하면 쇼크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구급차를 부르세요.

    어떻게 진단하나요?
    자궁 외 임신은 진단이 어렵습니다. 만일 산모가 자궁 외 임신의 증상을 나타낸다면, 의사는 여러가지 진찰을 통해 확실한 진단을 내리려고 할 것입니다.

    - 혈액검사 :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호르몬인 인체융모성생식선자극호르몬(hCG)의 수치를 확인할 것입니다. 임신 가능성을 제시할 만큼의 수치는 되지만, 보통 임신 중의 수치만큼 되지 않는다면 자궁 외 임신일 확률이 있습니다. 만일 통증이 없거나 진단에 대해 의문점이 있다면 2~3일 후에 재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hCG수치가 보통 임신 수치만큼 상승하지 않는 것은 자궁 외 임신이나 유산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 질검사 : 질 부위가 너무 무르거나 나팔관이 심하게 부어올라 있다면, 자궁 외 임신 때문일 수 있습니다.

    - 초음파 : 만일 태아가 나팔관쪽에 있는 것이 보이면 자궁 외 임신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태아가 일찍 사망하기 때문에, 태아를 초음파 사진에서 찾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대신 나팔관이 부어올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태아의 잔해인 조직 조각과 혈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일 임신확인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이지만 태아를 찾을 수 있다면 자궁 외 임신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이른 단계이거나 유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만약 통증이 없다면 의사는 호르몬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릴 것입니다.

    위의 수단들을 동원했지만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는 복강경 수술(laparoscopic surgery) 과정을 통해 더 확실한 확인이 가능합니다. 복강경 수술 과정을 통해 자궁 외 임신을 치료하고 태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자궁 외 임신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진단의 정확성과 태아의 크기와 사용가능한 치료기술에 따라 달라집니다.
    태아의 크기가 비교적 작고 자궁 외 임신이란 것이 확실한 경우에는 메토트렉사트 주사를 사용하게 됩니다. 메토트렉사트를 근육에 주입하게 되면 혈류를 통해 메토트렉사트가 태아에게 도달하게 되는데 태반의 성장이 저지되고 그 결과 임신이 중단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태아는 자동적으로 임산부의 몸에 흡수됩니다. 약이 작용할 때 복부에 통증을 느끼거나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나 설사가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메토트렉사트가 제대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술과 성관계를 금해야 하며, 엽산이 함유되어 있는 종합비타민제와 보충제를 먹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시술 후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시술이 성공적이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언제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일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거나 출혈이 심하고 쇼크증상이 나타나는 등 파열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만일 메토트렉사트 주사를 놓기에는 임신이 너무 많이 진행되었거나 너무 심하게 통증을 느끼거나 내부 출혈에 있거나 모유수유를 하는 중이거나 약을 복용하기 적합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만일 산모가 안정적인 상태이고 태아가 작으면 복강경 수술(laparoscopic surgery) 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는 임산부의 배꼽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구멍에 작은 카메라를 투입하여 나팔관을 진찰하고, 나팔관을 보존하면서 내부의 태아를 제거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나팔관이 심하게 손상이 되었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나팔관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복강경 수술 기술이 있는 의사가 특별한 도구를 사용하여 진행하게 되며, 전신마취 상태로 수술을 받고 수술 후 일주일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합니다.
    복부에 큰 반흔조직이 있거나 출혈이 심하거나 태아가 너무 큰 경우에는 복강경 수술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큰 수술이 필요합니다. 의사는 복부를 갈라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될 것이며, 나팔관은 복강경 수술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 보존 될 수도 있고 제거 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약 6주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합니다.

    * note : 임산부의 혈액이 Rh-(음성)인 경우에는 태아의 아버지 역시 Rh-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궁외임신을 치료할 때 이뮤노글로불린(immunoglobulin)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자궁 외 임신을 하고 난 후에도 정상적인 임신을 할 수 있나요?
    할 수 있습니다.
    자궁 외 임신을 빨리 발견하고 빨리 치료하여 나팔관에 손상이 적게 갈수록 다음번에 성공적인 임신을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손상으로 인해 한쪽 나팔관을 제거 되었더라도 다른 쪽 나팔관이 정상이라면 정상적인 임신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다시 임신을 하게 된 경우에는 의사의 도움을 받으며 초음파를 일찍 찍고 태아의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자궁 외 임신의 결과나 나팔관의 손상 때문에 정상적인 임신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건강한 태아를 자궁에 직접 착상시키는 체외수정법 등의 불임치료를 통해 아기를 임신할 수 있습니다.

    다시 자궁 외 임신을 할 확률이 얼마나 높나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시 자궁 외 임신을 할 확률은 10~15% 정도이지만, 첫 번째 자궁 외 임신을 유발했던 원인과 치료방법에 따라 다릅니다. 즉, 정상적인 임신을 할 확률이 85~90% 정도 된다는 것으로 희망을 가져도 됩니다. 그러나 만일 첫 번째 자궁 외 임신이 염증이나 난관 결찰이나 DES에의 접촉 등으로 인한 나팔관의 손상 때문에 발생했다면, 다른 쪽 나팔관 역시 손상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정상적인 임신을 할 확률이 떨어지고 다시 자궁 외 임신을 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상실감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나요?
    이 경험을 통해 산모는 상실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기를 잃었고, 다시 임신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말이죠. 게다가 큰 수술의 후유증으로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호르몬에 변화가 생겨 우울하기도 하고 쉽게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아기를 갖기 위해서는 신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회복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수술 이후 적어도 3개월의 기간을 기다리라고 합니다. 만약 회복기에 다시 임신을 하면 자궁 외 임신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임신을 재시도하는 것은, 기대감으로 가득 찰 수도 있고, 두렵거나 겁이 날 수도 있습니다. 남편 역시 피곤이나 무기력을 느낄 수도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며 부인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부부관계가 더 돈독해질 수도 있고, 반대로 관계가 와해되는 경우도 있을지 모릅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으며,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합니다.

유산
  • 유산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유산이란 무엇인가요?
    유산은 임신 20주 이내에 태아가 죽어서 태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유산은 전체임신의 15-20%를 차지하며 전체유산의 80%는 임신 12주 이전에 발생한다. 그러나 이 수치는 임산부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고 난 후에 유산이 발생한 수치이며, 연구조사에 의하면 여성이 자신이 임신 사실을 알기 전에 30-50%가 유산된다고 한다. 해당 여성은 생리도 제때 하게 되므로 유산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임신 20주 이후 태아가 죽어서 태어나는 경우는 사산이라고 한다.

    유산을 유발시키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임신초기 유산의 50-70% 정도는 유전자에 이상으로 발생한다. 난자나 정자의 염색체 수가 비정상적인 경우 수정란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다. 태아가 발달하기에 적절한 환경이나 여건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도 유산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수정란이 자궁에 제대로 착상하지 못했거나 태아에게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경우에는 발달하지 못하고 결국 유산이 된다. 하지만 많은 여성이 유산 후 정밀조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유산 원인을 정확히 규명할 수 없다. 물론 정밀조사를 실시하는 경우에도 절반의 경우에만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 뿐이다.

    수정란의 염색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 ‘빈 아기집’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빈 아기집’ 현상은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고 태반과 양수막이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나, 태아는 아주 이른 시기에 발달을 멈추었거나 심지어 형성 되지도 않는 현상이다. 그러나 태반에서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초기 임신 증상들이 나타나고 임신검사를 하면 양성반응이 나타난다. 초음파 검사를 해야 비로소 자궁이 비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만약 태아가 발달을 하더라도 심장이 형성되기 전에 발달을 멈춘다. 태아의 심장은 임신 6주 정도부터 뛰기 시작하는데, 이 후의 태아가 유산될 확률은 급격히 떨어진다.

    유산 가능성을 높이는 것들
    모든 여성은 아기를 유산할 가능성이 있지만 다음의 경우에는 유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이: 여성이 나이가 많으면 염색체에 문제가 있는 아기를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아기를 유산할 가능성이 높다. 40대 임산부는 20대 임산부에 비해 아기를 유산할 가능성이 2배나 된다.

    -습관성 유산: 2번 이상의 유산 경험이 있는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에 비해 유산할 가능성이 높다.

    -만성질병: 임산부에게 당뇨병이나 유전으로 혈액응고 이상 (inherited blood clotting disorders), 혹은 낭창 같은 자기면역 질환이나 다낭포성난소증 같은 호르몬 이상이 있는 경우 유산할 가능성이 높다.

    -자궁이나 자궁경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 자궁에 문제가 있거나 자궁경부가 약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짧은 경우 유산할 가능성이 높다.

    -가계에 선천적 결손증이나 유전적 문제가 있는 경우 유산할 가능성이 높다.

    -감염: 리스테리아균,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홍역, 임질, 파보바이러스,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 HIV 등에 감염된 경우 유산할 가능성이 높다.

    -흡연, 음주, 약물복용: 흡연, 음주, 코카인이나 엑스타시 같은 약물을 사용하면 유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루에 커피를 4잔 이상을 마셔도 유산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약을 먹는 경우: 복용하면 유산 가능성을 높이는 약도 있다. 따라서 약을 복용할 때는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이부프로펜이나 아스피린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기 전에도 의사에게 안전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환경 독소에 노출: 위험할 수 있는 환경적 요소에는 납과 비소, 포름알데히드, 벤젠, 에틸렌 산화물, 방사능, 대량의 마취용 가스 등이 있다.

    -부성원인 아기 아버지의 나이가 많을수록 유산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어떤 요소가 유산 가능성을 높이는지 알려져 있지는 않다. 연구자들은 환경적 독소에 인해 손상된 정자가 난자를 수정시키는 현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데 아버지가 납이나 수은, 산업 폐기물, 살충제에 노출되었을 때 유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아기를 많이 낳을수록 다음번에 유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아기를 낳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임신하는 경우에도 유산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산 징후
    자궁출혈은 유산의 첫 신호가 될 수 있다. 임신 초기의 가벼운 자궁출혈은 정상이다. 실제로 임산부 4명 중 1명에게 가벼운 출혈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 중 절반이 유산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출혈이 시작된 후 복통을 동반하기도 하며 복부나 골반에 뻣뻣한 느낌이 지속된다. 자궁출혈에 이런 하복통이 동반된다면 아기가 유산되었을 확률이 높다. 임신 초기의 하복통은 자궁외임신이나 기태임신의 신호일 수도 있다. 자궁외임신은 임산부에게도 위험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때 즉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유산 증상을 보이지 않더라도 태아의 심장박동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자궁이 정상적으로 팽창하지 않는다면 유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유산 가능성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출혈이나 통증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 병원에서는 출혈의 원인을 살피고 자궁의 상태를 점검한다. 또한 임신 호르몬인 hCG가 제대로 분비되고 있는지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다시 2-3일 후에 재검사를 하여 정상적인 수치가 나오는 지 확인한다. 초음파검사에서 태아의 심장박동을 감지한다면 유산할 확률은 적다. 그러나 만일 출혈이 지속된다면 다시 초음파검사를 해야 한다. 초음파검사 결과에 태아가 예상보다 작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성급하게 유산으로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 날짜를 잘못 계산해서 임신 진행이 생각보다 되지 않은 경우일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1-2주 이내에 초음파 검사를 재실시하거나 혈액검사를 한 후 진단을 내릴 수도 있다.

    임신 중기에 자궁경부가 짧거나 열려 있다면 의사는 자궁경부 원주봉합술을 실시할 수 있다. 즉, 자궁경부를 봉합하여 유산이나 조산을 방지하는 것이다. 물론 초음파 검사에 태아가 정상적으로 나타났을 때만 실시한다. 하지만 자궁경부 원주봉합술에도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모든 여성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유산시에는 몇 주간 가벼운 출혈과 복부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생리대를 착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탐폰 사용은 안되며 아세트아미노펜 또한 복용하면 안된다.

    병원에서 유산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태아가 흘러나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며 각각의 장단점이 다르다. 건강에 나쁘지 않다면 태아가 자연적으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기다려도 태아 조직이 배출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유산 과정을 빨리 진행시키기 위해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은 수술을 통해 태아조직을 떼어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유산이 발생하는 것을 기다리기 힘든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태아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 흡입소파술이나 자궁소파술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 만일 심각한 출혈이나 감염의 증상을 보인다면 수술을 하여 자궁내용물을 즉시 제거해야 한다. 또한 유산이 2-3번 계속되는 경우에는 태아조직을 정밀검사 하여 유전적인 이유로 문제가 발생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소파수술 과정은?
    소파수술 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수술과 마찬가지로 수술전날 밤부터 아무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 대부분의 산부인과 의사들은 자궁소파술보다 더 안전하고 빠른 흡입소파술을 선호한다. 두 기법을 혼합한 기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어느 기법을 사용하던 간에 먼저 의사는 질에 검경을 투입하고 자궁경부와 질을 소독하고 얇은 금속 막대를 사용하여 자궁경부를 벌려놓는다. 대부분의 경우 환자에게 IV 진정제를 투여하고 자궁경부는 부분 마취된다. 흡입소파술을 할 때 의사는 속이 빈 튜브를 자궁경부에 삽입하여 태아 잔해 조직을 흡입한다. 전통적인 자궁소파술을 사용할 때는 숟가락 모양의 소파기를 사용하여 자궁벽에서 조직을 끌어낸다. 수술은 약 15-20분 정도 소요되며, 자궁에서 제거하는 시간은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임산부의 혈액이 Rh-인 경우에는 Rh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유산 후 정상적인 증상은?
    유산한 후에는 하루 정도 생리통과 유사한 통증을 느끼고 1-2 주 동안 가벼운 출혈이 발생할 것이다. 이 때 탐폰을 사용하면 안되며 생리대를 사용하고 복부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에브프로펜이나 아세타미노펜을 복용한다. 출혈이 멈출 때까지 성관계, 수영, 질세척, 질세정제 사용 등은 하지 않는다. 만일 한 시간 내에 생리대가 푹 젖을 정도로 출혈이 심하거나, 발열, 몸이 쑤시는 등 감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한 통증을 느끼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한다.

    한번 유산하면 다시 유산할 가능성이 높아지나요?
    그렇지 않다. 전문가들은 임신 초기에 한번 유산했다고 임산부나 배우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만 35세 이상이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는 임산부가 두 번 연속 유산을 했다면 혈액검사나 유전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한다. 어떤 경우에는 세 번 유산 후에 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자궁경부가 약해서 임신 중기에 유산하거나 임신 후기에 사산한 경우에는, 한 번 유산한 후에 바로 병원에 의뢰할 수도 있다.

    언제 다시 임신 시도를 해도 되나요?
    유산한 후 4-6주가 지나야 다시 월경이 시작되므로 일정 기간을 기다려야 한다. 유산 후 첫 월경 후에 바로 시도해도 된다고 하는 의사들도 있고 신체적 그리고 정서적으로 회복하도록 생리기간을 한 번 더 거친 후 시도하라고 권하는 의사들도 있다. 유산 2주 후에 배란이 시작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 기간 동안에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피임제를 사용해야 한다.

    유산한 후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신체적으로는 다시 임신할 준비가 되었더라도 정서적으로 준비가 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사람들마다 각자 유산을 받아들이는 방법과 시간도 다르다. 최대한 빨리 재임신을 함으로써 회복하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적어도 몇 달의 기간이 지나야 재시도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정서상태를 파악하고 자신과 배우자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한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상담이나 모임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