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키우기

“부탁해요” 라는 말부터 “내일”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는 것까지 아이는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가끔씩 아이가 “싫어!”란 말을 하더라도 그다지 이상한 것은 아니다. 부모로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

“싫어”란 말의 위력

아이가 배워가는 수 많은 단어들 중에서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생겼다. 바로 “싫어” 이다. 무엇 때문에 아이는 이 말을 좋아하는 것일까? 아이들이 “싫어” 라는 말을 자주하는 이유는 아이가 자신만의 자유의지를 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싫어” 라는 말은 자신의 의견을 쉽게 표현할 수 있게 해주지만, 가끔씩은 동의하면서도 “싫어” 라고 말하기도 한다. 언어능력 수준이 낮은 아이는 가끔씩 화나거나 분하다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무작정 “싫어” 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이는 자신이 “싫어” 라는 말을 매우 크고 강하게 하면 엄마 아빠가 주의를 기울여주고 자신의 의견을 들어주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도 있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면 아이가 “싫어” 라고 말하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아이가 답변을 조용하게 하도록 가르치고 대안으로 사용 가능 한 단어들을 가르쳐 주자. 예를 들면 “’싫어’ 의 반대말이 뭘까? ‘좋아’ 라고 하는 거야. ‘좋아’ 라고 말할 수도 있고 ‘싫어’ 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 그 둘 사이의 가운데는 뭘까? ‘글쎄’ 라고 말하면 돼.” 라고 알려주자.

아이의 스트레스

대체로 아이는 행복할 때가 더 많겠지만 어린 아이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무리한 계획,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 부족할 때, 아플 때, 이사, 좋아하는 보모와의 이별, 동생의 탄생 등이 아이의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징후

  • 아이가 갑자기 하던 것을 중단하고 무관심해 할 때
  • 아이의 성격 변화, 특히 명랑하던 성격이 시무룩하거나 화를 내는 성격으로 변화
  • 노는 것을 거부할 때
  • 새로운 곳에 도착하자마자 집으로 가자고 할 때
  • 변기 사용능력이 퇴행할 때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실수를 한 적이 없는 아이가 낮에 실수를 할 때)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를 다정하게 보살펴주자. 아이의 생활에 어떤 일이 있는지 알아보고 아이에게 안도감과 안정감을 주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자.

시간 감각

아이는 아직 시계를 볼 줄 모르지만 기초적이 시간 감각은 지니고 있다. 어제는 과거의 의미이고 내일은 미래의 의미라는 것도 알지만, 아이는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나 지난주에 있었던 일을 어제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아이는 예측 가능한 자신의 하루 일과를 통해 대부분의 시간을 표시한다. 이것은 규칙적인 틀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아이는 당신이 주방에 가는 것을 보면 곧 점심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놀이터에 가는 시간이며 그 후에 낮잠을 자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와의 대화에서 “5분 후에 나갈 거야.”, “점심 먹고 나서 장보러 가자.”, “이틀 밤만 더 자고 나면 여행 갈 거야.”와 같이 시간을 언급해보자. 아직 아이는 당신이 이해하는 시간의 개념과 동일하게 시간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시간을 언급하며 대화를 하면 아이가 시간의 개념에 대해 익숙해질 것이다. 참고로 아이가 초등학교 2, 3학년은 되어야 어른이 이해하는 시간의 개념과 동일하게 시간을 이해를 할 수 있다.

밖으로 나가자!

말을 약간 할 줄 아는 만2세 아이의 징징거림은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우는 것과 같다. 아이가 불만과 짜증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인 것이다. 아이는 자주 자신이 징징거리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징징거림은 아이가 금세 짜증내는 버릇이 되어버릴 수도 있으니 초기에 싹을 잘라버리는 것이 좋다.

▶ 재미있는 신체놀이

  • 대장 따라 하기 놀이
    아이가 당신을 따라 오게 하고 당신의 동작을 흉내 내도록 하자. 빨리 가다 천천히 가보자. 크게 걷다 작게 걷자. 캥거루처럼 깡충깡충 뛰어보고, 돌고래처럼 높이 뛰어오르고, 뱀처럼 미끄러지듯 나가보자.
  • 공 잡기 놀이
    아이의 수준에 맞추어 조절이 가능한 대표적인 놀이이다. 처음에는 아이와 바닥에 앉아 다리 사이로 큰 공을 왔다 갔다 굴려보자. 점점 작은 공으로 바꾸고 아이와의 간격을 넓혀 나가자. 그리곤 아이가 살짝 던져주는 공을 받을 준비가 되었나 알아보자. 처음에는 1m이하의 간격에서 던져주자.
  • 춤추기 놀이
    여러 장르의 음악을 틀어주고 음악에 맞추어 아이가 춤을 추도록 유도하자. 아이의 춤이 모두 다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전혀 상관없다.
운을 맞추어 보자

운을 이용하는 것이 아이의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두운, 말장난, 운의 사용은 단어간의 미묘한 차이점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주며, 용어를 익힐 수도 있게 해준다. 또한 독서가 가능하기 전 중요한 능력인 청각적 기억력을 향상시켜주고 아울러 운에 대한 실력도 성장시켜준다. 익숙한 운과 그림을 합하면 아이가 신기해하고 좋아할 것이다. 운을 읽고 노래하는 것을 통해 아이는 말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유명한 동화책들이 사랑 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사용하는 단어는 간단하지만 운의 음감은 완벽하기 때문이다. 운을 가진 동화책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동요나 아이용 시집도 찾아보자. 종류는 숫자를 세는 운문, 손가락을 자극하는 놀이 형태의 운문, 재미있으며 발음하기 힘든 어구로 만들어진 운문 등 매우 다양하다. 또한 익숙한 운이 담긴 노래를 부르는 것도 좋다.

가상놀이

아이가 커가면서 가상놀이를 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인형은 더 이상 그저 끌어 안는 대상이 아닌 이름과 가족이 있고 먹고 씻어야 하며 아이가 가는 곳마다 동행하는 실제사람이 되어 있다. 등에 수건 한 장만 걸쳐도 아이는 영웅으로 변신하여 이제 모험이나 줄거리를 포함하여 놀 것이다.

소품이 이런 상상력을 키워주는 놀이에 도움을 주지만, 만2세의 아이는 아직 그 소품이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잘 모른다. 막대기는 마술 지팡이가 되고 나뭇잎은 접시가 되기도 하며, 부모는 아이의 이러한 창의력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즐겁게 느껴진다. 엄마의 낡은 신발, 스카프, 발레용 치마, 유아 크기의 장난감 전화기, 미니 빗자루 등과 같이 가상놀이를 충족 시킬만한 것을 아이에게 제공하자. 또한 가사일을 흉내 내는 것이 이 나이의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일 것이다.

낮잠에 대한 전략

오후의 낮잠은 사나운 아이를 재충전 시켜주고 밤에 자기 전까지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그러니 너무 일찍 낮잠 시간을 없애려 하지 말자. 만약 아이가 낮잠을 자지 않았는데 밤에 자기 직전이나 조금 전부터 짜증을 낸다면 그건 아직 아이에게 낮잠이 필요하다는 증거이다.

▶ 낮잠을 안 자려는 아이를 다루는 방법

  • 아이가 방안에 있으려 하지 않는다면 아이가 문을 열고 나올 수 없게 하는 것도 좋다. 단, 아이가 겁먹지 않도록 아이에게 어떤 이유로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인지 설명해 주자.
  • 만약 당신도 낮잠을 잘 수 있다면 함께 눕는 것이 좋다.
  • 아이가 양을 세는 것도 거부한다면 아이를 방에 두고 “조용한 시간”을 갖게 하자. 이렇게 하면 아이가 그냥 잠들어 버릴 가능성이 크고 만일 잠들지 않더라고 가만히 있으면 약간의 휴식을 가질 것이다.
예절 가르치기

이 시기의 아이는 몇 가지 사교 예절을 배우고 연습하기에 적당한 나이이다.

▶ 아이에게 예절을 가르치는 방법:

  • “부탁합니다” 와 “감사합니다” 로 시작하자. 아이가 아직 자연스레 이 단어들을 배우지 못 하였다면 반드시 당신이 사용하는 것을 들려주자. “이것 좀 부탁해도 돼?” 라고 말하거나 “’고맙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어?” 라고 유도하는 것도 좋다. 아이는 지속적인 반복을 통해 이 단어들을 버릇처럼 사용할 것이다.
  • 당신이 본보기가 되자. 아이는 당신의 행동을 보며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을 배울 것이다. 당신이 “안녕하십니까?”와 “실례합니다” 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이자.
  •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를 연결시키자. 꽃을 선물하면 받은 사람의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보여주고, 때리거나 나쁜 말을 하면 상대방이 슬퍼한다는 것을 보여주자.
  • 아이가 아프거나 피곤해 할 때는 좀 봐주자.
  • 현실적인 것을 기대하자. ‘젓가락을 올바로 쓰는 법?’, ‘품위 있게 나누는 행동?’ 이런 것은 과감히 잊어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