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키우기

만2세의 아이를 키우는데 수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아이에게 나누어 쓰는 것에 대해 가르치는 것도 힘든데 아이의 징징거림도 자연스레 나타난다. 하지만 아무리 아이가 힘들게 해도 결국 아이는 가정에 큰 웃음과 행복을 가져다 준다.

나누기 싫어!

두 아이가 함께 놀 경우 장난감 때문에 몸싸움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이는 자신의 물건에 대해 큰 집착을 보이며, 앞으로 1, 2년 안에는 다른 사람과 나누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자연스레 나누는 행동을 하기 전까지 이런 것을 가르쳐 보자.

  • 직접 나누는 행동의 본보기를 보이고 “나누다” 라는 단어를 사용하자.
    엄마 과자 나누어 먹을까?”
  • 아이들이 싸울 경우 싸움의 원인이 되는 물건을 치워버리고 다른 것을 가지고 놀게 만들자.
    “자동차는 이제 쉬어야 돼. 우리 비누방울 만들어 볼까?”
  • 나누어 잘 놀고 있는 다른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가리켜보자.
  • 아이들이 함께 놀 때 찰흙 놀이나 그림 그리기와 같이 나누며 노는 동시에 혼자 할 수 있는 놀이를 준비해주자.
  • 아이가 나누는 행동을 하면 칭찬해주자. 칭찬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고집 부리는 아이 길들이기

“다시! 다시!” 라고 텔레토비가 자주 말을 한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의 특징은 반복이다. 아이는 같은 음식을 먹고 또 먹거나, 같은 옷을 입고 또 입거나, 어떠한 일을 할 때 이전과 똑 같은 순서로 하려고 할 것이다. 아이는 세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특정한 것들을 똑같이 하는 것이 혼잡한 세상 속에서 아이가 통제력을 연습해 보는 것이다. 규칙적인 일들은 아이에게 안정감을 준다.

그렇지만 고집을 부리는 아이는 다루기가 조금 힘이 든다.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아이 멋대로 할 수 있게 해주자. 하지만 만약 아이가 밥을 먹으면서 TV를 보려는 등의 불합리하거나 부적절한 요구를 한다면, 차분하되 강력하게 거절하자.

대화를 하자

만2세의 아이가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는 매일매일 많은 것을 기억한다. 아이는 공간 묘사와 상징적 사고라 불리는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한마디로 아이는 마음의 눈으로도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경험과 버릇이 아이의 두뇌와 연관성을 키워 잃어버린 인형의 생김새, 할머니 집에 가는 길, 어제 먹은 아이스크림 등과 같은 모습들을 더욱 쉽게 불러낼 수 있게 된다.

아이가 이런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아이가 아는 것들에 대한 질문을 해주자. “토끼가 다음에는 누구한테 인사를 할까?”, “바닐라 아이스크림 먹었어? 초콜릿 아이스크림 먹었어?”와 같이 세부적인 부분까지 떠올려 보도록 하자. 밤에는 아이와 함께 “그러고 나서 우리가 뭐했지?”라고 물어 오늘 하루를 돌아보자.

징징거리는 아이

말을 약간 할 줄 아는 만2세 아이의 징징거림은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가 우는 것과 같다. 아이가 불만과 짜증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인 것이다. 아이는 자주 자신이 징징거리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한다. 징징거림은 아이가 금세 짜증내는 버릇이 되어버릴 수도 있으니 초기에 싹을 잘라버리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에게 굽히지 않는 것이다. 만약 아이가 징징거리며 무엇을 바라는데 당신이 “이번 한번만”이란 생각으로 아이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아이는 징징거리면 자신의 요구를 들어준다고 생각하여 다음 번에는 더욱더 크게, 그리고 오랫동안 징징거릴 것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아이의 소리가 얼마나 불쾌한지 자신이 알게끔 징징거리는 아이의 목소리를 흉내 내어 아이에게 들려주자. 이 방법은 징징거림을 키득키득 웃는 소리로 바꿔줄 수도 있는 좋은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아이에게 “지연이가 그렇게 말하면 엄마는 못 알아들어.”라고 당신의 무력함을 애원하거나, “지연이가 지금 낮잠 자기 싫은 거 알아. 지금 더 놀고 싶지? 그런데 지연이 목소리 때문에 엄마 귀가 아파. 뜀뛰기 10번만 하고 우리 책 한 권 읽자.”와 같이 아이의 행동에 대한 당신의 심정을 이해시킨 후 말하는 방법이 있다.

퇴행이 일어나는 이유

모든 발육이 전진만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가끔씩 약간 뒤로 돌아가는 일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몇 달간 혼자 침대에서 조용히 자던 아이가 갑자기 새벽3시에 당신의 침대에 나타나기 시작하거나, 사용을 중단했던 고무 젖꼭지를 아이가 다시 물고 다니거나, 변기 사용훈련을 일찍 받은 아이가 갑자기 실수를 자주 하는 경우 등이 있다.

퇴행의 원인은 많다. 가끔은 아이가 한가지 기술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른 기술이 뒤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으며, 스트레스(새로운 육아 도우미, 엄마의 복직 등)와 두려움(어두움, 헤어짐 등)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이가 퇴행할 경우 크게 소란 피우지 말고 아이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도록 해주자. 허용되는 한계점을 벗어나지만 않았다면 약간 양보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알았어. 오늘은 기저귀 입고 우리 내일은 팬티 입자.” 라는 말로 아이를 다독여주자. 아이는 진전해 나가려는 욕구가 있기 때문에 퇴행하는 행동들을 금세 벗어날 것이다.

신체장애로 인해 퇴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만약 진심으로 걱정이 된다면 의사와 상담해보자.

훤히 들여다 보이는 세상

아이에게는 작은 부분도 예리하게 알아차릴 수 있는 눈과 귀가 있다. 아이가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어른들이 놓쳐 버리기 쉬운 소리, 색, 상대적인 크기, 동작에도 아이는 잘 인식한다. 그러니 아이가 “똑딱거리는 시계”나 “우체부의 파란 모자”라는 말을 하더라도 너무 놀라지 말자.

또한, 아이는 자신이 발견한 특징과 다른 물건과의 비슷한 점을 잘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다. 예를 들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도 수염이 있고, 의사선생님도 수염이 있고, 할아버지도 수염이 있어.”와 같다.

이런 작은 부분을 인지하는 예리한 주의력이 바로 가구 재배치나 바뀐 헤어스타일 등의 변화를 재빨리 알아차릴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리고 아마도 아이는 원래의 상태로 돌려놓으라고 자주 요구할 것이다.

아이의 코미디

아이가 말하는 것들은 어떤 것은 놀랍고 또 어떤 것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웃기게 만든다. 아이들은 “아름하다”, “기쁘하다”와 같이 두 단어를 섞어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곤 한다. 또, 아이들은 잘못 듣거나 잘못 발음하거나 단어를 잘못 기억하여 “우산”을 “유산”으로, “배꼽”을 “배껍”과 같이 실수로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아이의 재미있는 실수에 웃음이 터져 나오려 하는 것을 참자. 이런 실수들은 아이가 언어를 정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즐거운 증거이다. 실수를 고쳐주려 하거나 차이점을 꼬집어 말하기 보다는, 그냥 올바른 단어를 아이에게 들려주자. 그런 뒤, 이 불후의 명언을 절대로 잊지 않도록 노트에 적어두자!

이거 엄마에요!

이제 곧 아이의 낙서에서 변화가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처음으로 종이에 낙서를 하기 시작하는 12개월에서 15개월 사이의 아이는 겨우 주먹 가득 크레용을 잡는 정도 밖에 하지 못했다. 여기서 아이는 주로 팔목을 움직여가며 직선을 긋고 무작위로 줄을 긋는 단계로 진전한다. 아이가 만2세 반정도가 되면 아이의 손가락의 활동성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이때 아이는 엄지와 손가락으로 크레용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아이가 크레용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게 해주어 종이에 원과 직선을 이용해 그린 사람, 원, 무지개 등의 알아볼 수 있는 형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아이에게 미술 도구를 사용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자. 굵은 크레용, 굵은 연필과 색연필, 지워지는 펜, 분필, 물감, 찰흙 등의 다양한 종류의 미술 도구를 제공해주자. 아이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은 ‘어떻게 그리느냐’ 하는 것이니 그림의 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연연해하지 말자.